요즘 핫하게 오르고 있는 쌍용양회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합니다.
이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종목들을 살펴보면 무조건 안정적인 배당주들만 분석한 것임을 알고 있으실 것입니다.
그 중 맥쿼리인프라 다음으로 신뢰하고 있는 종목은 쌍용양회인데요.
우선 우리나라 시멘트1위 업체이며(1위는 항상 가격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총을 살펴보면 어느정도 무거운 수준(3조 6천억원)으로
주가에 대한 무빙도 어느정도 무겁게 움직일거라 예상하기에 최근들어 더욱 관심있게 보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주가가 펄떡펄떡 뛰면 저는 불안해서 잠을 잘 못자더라구요)
쌍용양회는 분기배당으로, 3월, 6월, 9월 12월 셋째 주에 배당이 이뤄지며 정확한 날짜는 분기 공시에서 확인 가능하구요
분기마다 배당을 해주니 연말배당/반기배당보다 훨씬 현금 흐름도 좋을 뿐더러, 꾸준한 배당수익률과 착한 주가 흐름까지 돋보이는 쌍용양회에 대해서 재무제표를 살펴보며 하나하나 뜯어봐보도록 하겠습니다.
■ 쌍용양회는 뭘 만들어서 수익을 얻는 기업인가? (무슨 사업을 진행하고 있나?)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시멘트사업, 석회석사업, 해운사업, 환경자원사업,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한다.
석회사업과 해운사업은 쌍용양회가 관련 사업을 영위하던 쌍용자원개발(주), 쌍용해운(주)를 2017년 흡수합병을 한 관계로 추가되었다. 종속회사들까지 추가하자면, 시멘트사업, 해운사업, 레미콘사업, 골재사업 등이 있다. 말 그대로 시멘트에 대한 매출이 대부분이고 내수, 해외수출 등 제조업으로 시멘트분야 국내 1위 달리고 있다는 뜻.
회사는 곧 사람과 돈이 전부이다.
■ 사람?
이외 쌍용양회 집행임원들에 미등기임원, 타회사 임원 겸직 인원들까지 다들 스펙들이 역시 어마어마하다.
눈에 띄었던 것은 직원 등 현황인데, 시멘트 관련 근로자수 비율은 1,046명으로 평균연봉이 4,100만원이다.
운영 중 법적인 갈등이 생길 리스크를 대비하여 임원이나 집행임원, 등기이사 리스트 중 반드시 법조인 관련 인물을 꼭 등재시켜놓는 것이 국룰인 것 같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딱히 꼬집을만한게 없다.. 회사 규모에 따른 적절한 배치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크고작은 일들이 생겨난다. 시멘트회사이면서 수출까지 대규모로 진행하고 있고, 해외 현지에도 공장들이 들어서 있을테니 법적인 문제들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게 사실이다. 이러한 이슈가 생길 때마다 회사의 손해가 없도록 쌍용양회는 잘 마무리짓더라.
■ 돈은 얼마나 잘 버나?
유동자산 = 1년 내로 회사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
비유동자산 = 1년 내로 현금으로 바꾸기 어려운 자산
자산총계란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의 합으로 구할 수 있다. 회사가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어디서 빌려오든, 사채를 써서 돈을 끌어오든, 부동산, 재고자산, 금융자산 등을 총 합한 것이 자산총계이다. (유상증자나 새로운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큰 이슈가 없는 한 자산총계는 큰 변함이 없다. 쌍용양회 자산총계: 3조 3288억.
자산총계하면 딱 떠오르는것? 바로 시총이다.
쌍용양회 시가총액 : 3조 6300억 (참조)
자본총계 = 자산총계 - 부채총계
자산총계는 위에서 말했던 부채까지 포함한 것이 자산총계이므로, 부채를 차감해야 이 회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자본이 얼마인지 산정할 수 있다. 따라서 자본은 1조 8천억정도 되는 셈이다.
그럼 이제 가장 중요한 당기순이익 및 주당 이익이 나올 차례이다.
가장 중요한 당기순이익은 인건비, 이자, 세금 등 나가야할 돈들이 모두 나간 후 회사가 순수하게 벌어들인 돈을 의미한다. 때문에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만약 매출액도 높고 영업이익도 높은데 빠져나가는 돈이 많다면 회사가 더이상 굴러갈 수 없다. (나가는 돈을 최대한 틀어막아야 회사가 더욱 이익잉여금이 발생하는 것이고, 점차 성장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당기순이익에 현재 발행된 주 수를 나누면 주당이익(EPS)가 나오는 것이다.
즉, 수치상으로 쌍용양회 1주를 가지고 있다면 현재의 당기순이익을 비춰봤을 때 쌍용양회 1주는 1년간 259원을 벌어온 것이다.
위 내용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나온 네이버 표이다.
■ 쌍용양회 배당률은?
뭐가 좀 이상하다.. 아까 말씀드렸듯 EPS(주당순이익)은 1주당 연간 순이익이니 259원이다. (2020년 예상 기준 1주당 연간 순이익은 290원이다.) 그러나 이번에 쌍용양회가 배당하는 것은 분기당 110원 배당, 즉 연간 440원 정도가 될 것인데, 이번에 벌어들인 당기순이익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배당한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자기네들 살 깎아가면서 배당에 목숨거는지 잘 모르겠다.) 맥쿼리인프라와 비교해보면 맥쿼리는 벌어들이는 돈에 약 80%-85정도를 배당한다. (수수료가 13%) 수익률이 낮게 책정되면 그만큼 배당금도 줄어드는데, 쌍용양회는 그렇지 않다. 연간 벌어들인 돈보다 약 1.7배 많은 돈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는 것이다. 예전 한국기업평가처럼 이익잉여금이 남아서?
현재 쌍용양회가 가지고 있는 이익잉여금은 약 5,000억원 정도.
2018년까지 약 5%정도로 배당해오다 2019년부터 7%대로 급격하게 올라 이익잉여금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다.
이번 배당또한 7%대로 진행하고 있으니, 2020년 12월 분기보고서에는 이익잉여금이 약 4500억원정도로 줄어있을 터.
쌍용양회가 이익잉여금을 어느정도까지 낮출 생각으로 높은 고배당을 실시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2022년정도면 연7% 배당은 다시 4%대로 낮춰지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당기순이익은 고정인 것을 가정)
■ 지금 쌍용양회 살만한가?
나라면 지금 안산다..
EPS * PER = 적정주가인데, (19년 기준) 259원*21.73 = 5600원
간단하게만 계산해봐도 적정 주가 견적 나온다.
벌어들이는 수익금 대비 기대값이 너무 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지금은 그냥 관망할 때라고 생각이 든다. 6,000원 아래로 내려온다면 살 생각이다.
오늘은 쌍용양회 배당 및 배당금, 재무제표 등을 살펴보며 간단한 포스팅을 진행했습니다
내용이 유익하셨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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