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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재테크 방법

맥쿼리인프라 유상증자란?

by 30대의 재테크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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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말해주는 남자 30대의 재테크입니다.

 

최근 유상증자에 대한 맥쿼리인프라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깜짝 발표에 있어서 급격한 가격 변동이 있었죠. 

여기서 급격한 가격 변동이란 11,200원에서 11,000원으로 내려간 가격을 뜻합니다 (200원 하락은 곧 맥쿼리의 하한가 수준이다)

 

이전 맥쿼리인프라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 할 당시, 맥쿼리인프라는 평균적으로 연간 약 700원 정도의 꾸준한 가격 상승이 있었으니, 단기간 200원 하락은 주주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또한 소액 주주이기 때문에 맥쿼리의 이러한 유상증자 발표와 가격 변동은 놀람을 야기시켰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 맥쿼리인프라가 어떠한 이유에서 급격하게 가격 하락을 보였는지 살펴보고, 이와 비슷한 유상증자에 대한 과거 맥쿼리인프라의 행보는 어땠는지 가격 변동 측면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부에서 진행예정)

 

 


목 차

 

1. 유상증자란? 맥쿼리인프라는 왜 유상증자를 감행했는가? - 1부 본문 참조

2. 과거 유상증자에 대한 가격 변동폭 이후 가격 흐름 - 2부 (예정)


 

며칠 전에 맥쿼리인프라 유상증자 관련하여 업데이트 자료가 올라왔습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맥쿼리인프라는 2500억원 규모의 신 주를 발행한다. (유상증자)

2500억원 중 827억원은 동북선 도시철도에 투자한다.

2500억원 중 1107억원은 부산항신항에 투자한다.

나머지 566억원은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재무적 유동성을 확보하는 목적이다. 

 

유상증자란? 

유상증자란,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새롭게 발행하는 신 주식을 투자자에게 돈을 받고 파는 행위이다. 즉, 신 주식을 발행할 때 그 인수가액을 정해진 날짜에 현금이나 현물로 판매하여 재산이 기업에 들어오는 경우이다.

 

보통 기업은 설비 등 투자를 할 때 돈을 조달(유동성을 확보) 해야하고 조달 방법은 크게 세가지 중 하나이다.

- 차입 또는 회사채 발행 (부채 증가)

- 유상 증자 (자본 확대)

- 이익 잉여금 활용 (가장좋은방법)

 

일반적으로 새로운 설비 투자나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도로, 항만, 터널 등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자금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통행료 및 후순위채권으로 벌어들인 이익 잉여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맥쿼리인프라의 배당 특성상 벌어들이는 돈의 대부분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익 잉여금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새로운 투자에 대한 투자금 확보를 위해서는 회사채를 발행하거나(부채 확대) 유상 증자(자본확대) 를 통해 투자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 두 방법 중 만약 회사채를 발행하여 투자를 강행한다면 부채가 늘어나는 만큼 기존 주주들에게 배당되는 현금이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맥쿼리인프라가 선택한 방법은 유상증자(자본확대)를 통해 새로운 투자금을 받아, 기존의 배당률과 수익금을 유지하며 투자 목적의 자산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유상 증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결론적으로, 맥쿼리인프라는 새로운 자산을 편입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는 부채확대보단 기존 주주를 잡아두고 배당률은 기존대로 진행하는 유상 증자(자본확대)를 결정했다. 

 

개인적인 생각: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 (향후 1-2년 정도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회사채를 발행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법도 좋아보이지만, 장기적인 관점(10-20년) 후를 생각했을 때에는 두 번째 방법인 유상 증자가 더욱 자금 확보에 있어서 좋은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맥쿼리인프라 내부에서는 장기적으로 보면 금리가 오를 것이고 오른 금리가 배당에 대한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하게 투자자 입장에서의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면,

1. 유상증자 공모가는 현 시장가(11,000원)와 유사한 수준(10,800원) 이라 굳이 열심히 청약을 안해도 될 것 같기도 하다.

(기존 주주는 6.6%의 청약 가능) 

이 말은 즉, 맥쿼리인프라 100주를 가지고 있으면 약 맥쿼리인프라 6주 청약 신청 가능 

 

2.  유상증자 가격(10,800원)이 정해지자마자 가격이 하락했다. (11200원->11,000원)

 -> 맥쿼리인프라 내부적인 문제 때문에 신규자금이 필요한 것이 아닌, 추가적인 투자(배당금 확대) 때문에 자금이 조달되는 목적이기 때문에 악재라고 볼 수 없다. 이러한 맥쿼리인프라의 추가적인 투자는 우리에게 배당금 확대라는 선물을 줄 것이다. 

 

 

과거 맥쿼리인프라의 유상증자에 대한 가격 변동폭과 상승에 대해서는 2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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