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는 걸 모두 아실 것입니다.
내가 건강해야 시간이 있는 것이고, 내가 건강해야만 돈이 있는 것입니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과 생각도 건강한 것이겠지요.
20대 젊을 때는 이 건강이 주는 행복과 가치를 잘 모르고 살았으니
30대에 접어든 지금은 시간을 어떻게든 내어 내 소중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저번 시간에는 전주역에서 약 20분 거리인 모악산에 대해 포스팅을 진행했었죠.
모악산은 출발하는 길이 두 곳이기 때문에 반드시 잘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오늘은 뒷산 등산(?)까지는 아니고 해발 271m인 동산같은 뒷산 '전주 기린봉'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딱 적당히 산책하고 오기 좋은정도이고 전주로 여행오신 분들께도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1시간-1시간 30분이면 정상 찍고 구경하고 내려올 수 있으니까요.
위치 - 아중체련공원
주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1가 1085
위 주소로 네비를 찍고 오신 후 주차를 하고
택시를 타고 오시는 분들은 '아중체련공원 가주세요' 하면 됩니다.
아중체련공원에 잘 도착하셨으면, 기린봉 방향으로 올라가는 일이 남았습니다.
화살표로 지도상으로는 표시해뒀지만, 헷갈릴 수 있으니 주변 지나가는 분들께 한번씩 물어보고 올라가도록 합시다.
저는 여기에 주차를 하고, 본격적으로 등산을 하기 위해 가방과 혹시모를 담요, 김밥, 물 등을 챙겨서
본격적인 등산 시작!!
오전 11시 쯤 등산을 시작했는데 기린봉은 보통 9시-10시 사이에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서 등산을 하니,
붐비는 시간을 일부로 피해서 등산했습니다, (등산에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보통 가족 단위, 아이들과 뒷동산 산책 겸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강아지 산책을 위해 짧게 코스 잡으셔서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등산하다보면 강아지를 데려온 분들이 참 많아요ㅎㅎ 볼 때마다 흐뭇
여기 체력단련 공터는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강아지와 함께 산책으로 나오기 좋은 코스입니다.
(오늘도 올라가는 길에 강아지와 함께 나온분 여럿 봄)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보면 달려가서 만지고싶어요..ㅋㅋ (강아지는 날 싫어하겠지만..)
길을 잘 모르신다면 저 초록색 가로등(?) 비스무리한 것을 따라서 올라오시면 됩니다.
사진에도 강아지랑 함께 나온 시민분이 보이네요 ㅎㅎ
날씨도 딱 좋고, 등산하기에도 너무 좋은 날씨입니다.
기린봉으로 가는 길은 지금 장소에서 총 두 곳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로 올라가는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해요.
(왼쪽 사진은 콤프레셔라고 하는 고압 에어 호스인데 등산하고 나서 신발이나 옷에 묻은 흙먼지를 말끔하게! 털어버릴 수 있는 털이기 입니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저 길로 올라가기 시작하면 이제부터 등산 시작입니다. 고고싱~~
레드카펫이 아닌 브라운카펫이 깔려있는 기린봉을 향한 길입니다.
처음 5분-10분정도는 길이 험하거나 계단도 많지 않고, 딱 등산하는 코스 느낌입니다.
계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우리가 등산을 온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자연 경관도 보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체력단련도 하고 건강도 지키고!
목적지를 향해 빨리 내딛는 게 아니라, 중간 중간 예쁜 자연 경관들을 보고
자연의 아름다움도 만끽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천히 올라가면서 주변을 둘러보며 올라가면
행복감이 밀려오면서 평일에 받았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입구에서 10분쯤 걸었을까요?
위와 같은 팻말이 나타납니다. 기린봉정상까지 500m, 그리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시에서 정자까지 만들어줬네요. 여기에도 간단한 운동들을 할 수 있도록
쉼터를 잘 조성해뒀습니다.
이때부터 계단지옥이 시작됩니다.
이때까지 자연을 잘 만끽하셨죠?
지금부터 등에 슬슬 땀이 나기 시작하는 코스입니다.
정상까지 얼마 안남았어요~!
열심히 열심히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내 인생에도 이렇게 많은 계단이 있는데 열심히 하나하나 올라가고 있겠거니 싶은..?
네 맞습니다 그냥 쓸데없는 잡생각이죠~~ 혼자 감상에 젖어들에 만든 많은 계단들이었습니다
ㅎㅎ
헥헥거리면서 올라가다보면 내가 체력이 정말 바닥이구나 싶은.. 그런 느낌
꾸준히 등산하면서 체력 키워야겠다.. (생각만)
기린봉 정상까지 300m 남았다고 하네요 벌써 절반 왔습니다 헥헥
나만 이렇게 숨 차는거 아니겠지..?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면
나만 힘들어하는거같은 그런 느낌같은 느낌.. 크흠
힘드니 기린공원에 대한 소개는 나중에 읽어보기로 하고 일단 패스했습니다^^
정상 바로 아래에 이렇게 예쁜 정자를 만들어놨네요!
여기만 와도 땀이 흥건해집니다
그래서 빨리 올라오려고 하지 마시고, 천천히 자연 만끽하며 천천~~히 올라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올라와서 발 아래 도시들도 보고~~ 한숨 돌리고
날씨가 맑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한겨울에 오면 더 예쁘겠네요
이제 5분만 더 올라가면 되니 얼른 정상으로 올라갑시다!!
또 계단을 쭉 올라가다 옆을 보니 예쁘게 쌓아진 돌탑이 보였습니다.
맨 위에는 올리진 못하겠고.. 소심하게 옆에 조그만한 돌을 살짝 올린 정도로 마무리(?) 했습니다
ㅋㅋㅋㅋ
드디어 기린봉 정상!!
천천히 올라온다고 올라왔는데 입구에서부터 40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올라가고 중간 중간 쉬었다가 자연 구경하고 카톡하고
이런저런 시간 다 합쳐도 40분이니 부담 없이 산책 겸 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그렇게 정상에서 30분동안 앞으로의 30세 인생을 생각하면서..?
40세까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어떤 것을 준비하고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지에 대해
행복한 고민을 한 30분이었습니다.
최근들어서 정말 내 자신에 대한 생각을 못하고 회사-집 생활을 반복하는데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어떤 것이고, 나를 행복하게 해줄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일 날 열심히 일했으니, 오늘 하루만큼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행복하게 등산을 마치고 와서 에어건을 사용하는 모습
ㅋㅋㅋㅋ 올라가기 전, 꼭한번 사용해보고 싶었다.
뭔가 시원하기도 하고 흙먼지가 싹! 없어지는 상쾌한 느낌ㅎㅎ
기분 좋고 행복한 등산이었다.
다음 주 토요일에도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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